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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스타브레인, 스마트폰의 충격적인 실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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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이자 초베스트셀러 안데르스 한센이다. 이 전 책으로는 '뇌는 달리고 싶다' 운동이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밝힌 책인데, 기회가 되면 읽어 볼 생각이다. 뇌 사용법을 조금 더 알고 싶다면, 대니얼 J 래비틴의 '정리하는 뇌'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 점이 2만개 있다고 생각해보자. 점 하나가 20만 년 전에 인류가 탄생한 이후로 인류의 한 세대를 뜻한다. TV가 있는 세상을 한 인류는 점 8개. 컴퓨터, 휴대전화, 비행기가 있는 세상을 산 인류는 점 3개. 그렇다면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등장한 세대는 점이 몇개일까? 1개다. 우리의 뇌는 1만년 전 사바나 초원에서 수렵-채집 생활을 하고 있는 뇌와 별반다르지 않다. 포노사피엔스처럼 신인류를 칭하지만. 우리의 뇌는 1만년전 것이다.

 

사바나 초원 시절, 도파민이라는 물질은 우리의 생존의 가능성을 높여줬다. 단 과일처럼 음식을 먹을때,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최대한 많은 칼로리를 축적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 도파민의 역할이, 현재 너무나 많은 음식을 쉽게 섭취할 수 있어서, 비만으로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는것을 보면, 도파민의 역할이 아이러니하다. 한 때는 우리의 생존을 더 높여주는 물질이었지만, 현재는 우리의 생존을 더 낮춰주는 역할이니. 이뿐만 아니라, 도파민은 우리의 관심을 끄는 모든것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 도파민이라는 물질 때문에,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사용하는 호모사피엔스는 고통을 받게된다. 대부분 성인 스마트폰 사용량이 3시간 이상이다.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이메일, 유튜브, SNS 등을 사용할때,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나온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하루 종일, 도파민의 주사를 소량으로 300번 이상씩 강제로 맞고 있는 샘이다. 즉, 스마트폰은 '도파민 주사기' 또는 '도파민 덩어리' 정도로 정리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도파민 주사를 소량으로 계속 맞게 되면 무슨일이 일어날까? 첫번째, 집중력이 떨어진다. 우리는 무엇하나 오랫동안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된다. 당신이 책을 읽거나, 어떤 업무에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된다. 두번째,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SNS을 사용하게 되면, 멋진 사람들과 계속 비교를 통해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감이 늘어난다. 세번째, 블루라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멜라토닌이 억제되어, 불면증을 겪게된다.

 

이렇게, 스마트폰을 잘 못 사용하게되면 부정적인 영향으로 내 삶을 갉아먹게된다.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학습 능력을 저하시킨다. 어렸을때부터,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점점 증가해서 약 20살쯤에 최고조가 된다(뇌, 비밀의 욕망을 풀다 참조), 또한 우리의 통제와 판단을 내리게하는 전두엽은 25~30살, 약 20살 성인이 되고나서 제대로 완성되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있는 아이들은 도파민 폭탄 덩어리를 제대로 다루지 못할 확률이 높다. 이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스마트폰의 창조자 스티브잡스는 자신의 아이에게 사용 시간을 제한 했던것이 그 이유다.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생기는 부작용을 반대로 하면, 모든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집중력 향상과 우울감이 낮아지고 잠도 잘온다. 우리의 귀 옆에 C자 모양인 전대상피질은 하루의 의지력 에너지, 뇌용량이 정해져있다. 이렇게 많은 도파민 물질과 중요하지 않은것 들을 우선시 처리하게 되면, 정작 중요한일에 써야할 에너지를 못 쓴다는게 내가 봤을때는 더 큰 문제점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라. 하지만 스마트폰이 내앞에 있거나, 무음으로 해놓을때, 계속 확인하고 싶다는 욕구와 눈에서 보이지 않을때 불안 증상을 느끼는 우리는, 스마트폰의 도파민 폭탄에 이미 감염되어 있는것이 확실하다.

 

스마트폰의 노예가 될것인지, 스마트폰을 지배할 것인지, 당신에게 달려있다. 스마트폰을 최대한 멀리하고, 최대한 몸을 많이 움직여라. 사바나의 뇌는 움직일때 집중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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