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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돈의 심리학,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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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하우절, 전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현재 경제 매거진 <모트리폴 The Motley Fool>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전, 오디오북으로 요점? 핵심만 들었는데, 확실히 듣는것보다는 읽어야 한다. 읽지 못 한다면 듣는게 났다.

 

이 책을 읽고, 나심 탈레브의 '블랙스완'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경제 칼럼니스트이자 투자자 아닐까 생각했다. 나심탈레브가 말하는 블랙스완, 극단의 왕국에서 일어지는 현상을, Tail Event '꼬리효과'라고 칭하며 이책에서 말하고 있다.

 

역사를 되돌아봐도, 앞으로 생긴 일을 알 수가 없다.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지 않지만, 그 흐름은 반복된다. 마크트레인 말과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 볼테르의 말처럼 왜 계속 놀라운 일이 생기는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금융세계에서 꼬리효과를 무시하는 것은 언젠가 파산할지 모르는 자신의 무지를 모르는 것이다.

 

우리는 부자로 남을 것인지, 부자가 될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망할수도 있다. 주변을 되돌아보면, 내가 한떄는, 과거에는, 잘 나갔었어... 었었어... 라는 사람들이 꽤 많다. 폰지 사기의 대명사, 메도프나 트레이딩계의 전설, 제시리버모어 같은 사람도 남들이 평생 돈을 벌 수 있을 돈을 다 벌고도, 만족하지 못했다. 인간의 탐욕은 어디까지 인지 말해주는 예시다. 우리의 본성은, 도무지 만족이라는 것을 모른다. 도파민의 중독처럼, 더 좋은 것, 더 많은것을 지속으로 찾는다.

 

우리는 왜 거품이 발생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로 인해, 초저금리와 유례없는 돈풀기로, 세상에 모든 자산들의 가치가 올라갔다. 우리는 한 자산을 보고서, 서로 각자 다른 판단을 하게 된다. 하루 사고 파는 사람은, 어차피 오르고 내릴 확률이 50%이기 때문에, 그날 트레이딩한다. 누군가는 1개월, 6개월, 1년, 10년, 30년을 보고 투자한다. 우리는 한 자산을 보고 각자, 어느 시점에 팔지 다르다. 심지어, 투자하는 돈도 다르다. 누구는 집을 팔고, 전세자금으로, 대학등록금으로, 월급 등 돈도 다 다르다. 우리는 이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거품이란, 오늘보다 내일 더 올라가면 단기 투자자가 많아지고, 장기투자자도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며 10년, 30년 투자할 것이라며, 자산을 사게된다.

 

우리의, 자산에 대한 위험 선호도는, 우리가 언제 태어나느냐, 그 시대의 배경이 어땠느냐, 정확히 그것에 의해서만 결정된다. 투자하는 시점에서 초저금리만 경험했던 사람은, 무조건 자산이 오르는거구나, 하면서 과감한, 레버리지까지 써서 투자를 하게된다. 하지만, 초인플레이션과 거품 붕괴, 공황을 겪은 사람은 절대로 레버리지를 쓰거나, 극도로 보수적으로 투자를 하게된다.

 

이래서, 코로나때 들어온 투자자(주식, 부동산, 코인), 즉 상승장만 겪은 초보 투자자는 다 떨어져나갔다. 심지어 더 큰 레버리지와 부채를 활용해서 자본주의, 소위 전문가라는 듣보잡 유투버와, 경제학자, 경영학자, 주식전문가의 추천으로 모든 돈을 한 종목에 담고서, 기도를 한다거나, 부동산은 무조건 우상향이라며, 무조건 영끌해서 사라, 무조건 1주택은 사라. 무리해서 사라.

 

우리는 이론적으로 아는것과, 나라는 사람이 견딜수 있는 무게에 대해서 무지하다. 타이슨말처럼 처 맞기 전까지는 모른다. 우리 대부분 낙관적이고, 과대망상적인 태도를 많이 보인다. 내 자산이 어디에 투자되어 있으면, 바로 소유효과와, 매몰효과에 편향이 생기고, 무조건적으로 내 자산이 올라갈 이유만 찾게된다. 그러면서,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더 정확한 정보와 미래에 대해서 알고 싶어한다.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 인정해야한다. 인간의 역사를 되돌아봐도, 신이나 각종 의료대체 행위를 믿음으로써, 현재 과학적으로 보면 터무니 없는 일들이 옳다고 믿으며 해왔으니, 인간은 믿고 싶은걸 믿는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 미래는 비선형적으로 작은 변수에 의해서, 나비효과처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발생한다. 하지만, 우리는 통제되고 예측가능 하다는 믿음을 얻고 싶어 전문가에게 수 많은 돈을 지불하며 확신을 얻는다.

 

특히, 비관주의가 팽배 할수록 전문가의 입지는 엄청나게 올라간다. 인간은 투쟁과 도피, 즉 위협신호일때 즉각적으로 몸에 코르티솔과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파충류의 뇌로 즉각 반응하게된다. 그래서 우리는 낙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도 뉴스에서 떠들지도 않지만, 비관적인 말에 대해서는 논리적이고 똑똑해보이고, 모든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결국엔 낙관론자가 승리하게 되어있다.

 

모건 하우절은, 우리의 인간의 편향과 미래의 예측가능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전제하로, 블랙스완을 인정하고 시작했다. 집을 살때, 레버리지를 끼고 사는것이 당연한 시대가 되었지만, 모건 하우절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모건 하우절 주변 친구들이나, 전문가, 심지어 그 자신도 증권업계에서 일하는 전문가지만, 바보라는 소리를 들으며 초저금리 시대마저도, 집을 올 현금을 주고 샀다.

 

꼬리효과를 이해했기 때문에, 러쎌 3000기업 중에서, 40%가 이전 최고 시가총액의 70%는 회복을 하지 못했다. 심지어 7%가 표준편차 2로 만들었다. 더 중요한건, 러쎌 3000에 포함되려면 엄청나게 성공한 기업이어야 된다는 것이다. 아마존이 여태까지 파이어폰같은 사업부터, 엄청나게 많은 사업이 있었지만, 지금 아마존의 이익을 대부분 담당하는 것은 AWS다. 꼬리의 꼬리효과가 나타난것이다. 심지어 더욱더 꼬리인것은, 구글과 페이스북의 채용합격률은 0.1%이고, 애플은 1~2%수준인것이다. 세상은 꼬리로 변하는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불확실한 세계에서 나를 지켜주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현금이다. 저축이라고 말하고 싶다. 몇 년전만해도 코로나 시기만 해도, 현금은 쓰레기라며, 레이달리오까지 나와서 자산시장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주식, 코인, 부동산을 사야된다고 입모아 광기를 일으켰다. 저축의 힘은 돈을 예금 이자를 받는것 그 이상이다. 내가 실업을 했을때, 더 좋은 일자리를 오랫동안 찾아볼 수 있는 힘을 주며, 그 자체로 주는 심리적 안정감은 내가 받는 이자율과 비교 할 수도 없다. 또한, 충분한 현금은 기회가 왔을때 슈팅할 수 있는 기회를 무한대로 준다. ROI가 무한대라는 것이다. 이런 현금의 힘은, 내가 원할때, 좋아하는 사람들과, 무엇을, 오랫동안, 시간의 제약없이 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이런 것들을 인정하고 나면, 우리는 이성적이라기 보다는 적당히 합리적으로 살아가는게 낫다는 결론에 이르게된다.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지속할수 있는 힘, 인내심은 투자와 모든 삶에도 연관되어 있다. 인간은 변하기에, 지금의 목표와 몇 년 뒤에 목표는 다를수도 있고, 당연히 다르다. 바뀐다. 나의 소득여건도 바뀐다. 나라는 사람의 가치관도 모두다 바뀌기 때문에,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더더욱 극단적 선택을 피해라. 망한다. 명심하라.

 

더욱 더, 좋은 말들과 이해는 바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정도 이해했으면, 책에서 가져갈건 다 가져갔다고 본다. 글로 쓰지는 않았지만, 내 스스로 이해하고 정리하는 부분도 상당하고, 모건하우절. 감사합니다. 오늘도 한 단계 발전하는 나, 칭찬해요~ 생각해보니 꼬리 사건인데, 나는 꼬리 효과가 더 나은거 같아서 바꿨다. 이정도는 문맥을 이해하는데 정확할 필요는 없으니 참고했으면 좋겠다. 꼬리 사건에 의한 꼬리, 꼬리효과?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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