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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더 시스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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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애덤스, 30년 동안 가장 유명하고 널리 읽힌 연재 만화 중 하나인 <딜버트> 만화 작가다. 이전 책으로는 2015년에 '열정은 쓰레기다'라는 책이 있는데, 2020년에 나온 '더 시스템' 이 책과 내용이 90% 이상 싱크로율을 갖고 있어서, 개정보증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열정은 쓰레기다'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굳이 다시 안읽어도 된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읽음으로써, 인사이트를 얻고자 한다면, 책의 중요한 문장에 음영표시가 되어있어, 이부분을 중심으로 읽으면 될 것 이다.

 

책의 제목처럼, 우리가 성공을 하기 위해 목표보다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라고 한다. 그 이유는, 목표를 세웠을때, 단순히 그 목표만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과도한 낙관과 위험한 리스크를 무릅 쓸 수도 있고, 그 목표에 다 다를때까지 자신을 한계로 몰아세워 도중에 포기할 확률도 높아진다.

 

하지만, 시스템은 어떠한가? 그저, 시스템에 따라서만 행동을 하면 된다. 굳이 깊게 생각을 하거나, 매 순간 판단을 해서 의지력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다. 간단한 예로, 우리가 직장을 구할때, '지금보다 보수와 근무여건이 좋다면 이직을 하겠다'와 같은 간단한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다면, 우리는 지속적으로 이 시스템 아래에서 움직이게 된다.

 

사실 어떻게 보면, 자신만의 원칙과 철학을 따른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워렌버핏 처럼, 투자에 있어서도, 자신만의 원칙과 철학을 갖고, 지속적으로 나아간다면, 소위, 우리가 말하는 물질적인 성공에는 계속 가까워 진다.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그 위에 있는, 높은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나아가는 길이, 결국 슬럼프 없이 롱런하는 것 아닐까? 생각이 든다.

 

운동에 있어서도, 단순히 5KG~10KG 감량이 목표가 아니라, 저 큰 목적 의식을 세우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목적이 있다면, 기존에 먹던 음식을 싹치우고, 한달 단기 목표로 닭가슴살과 방울토마토만 먹지는 않을 것이다. 단기 목표는 결국, 요요 현상과 폭식으로 몸을 더 해치는 방향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결국, 내 삶의 본질적인 부분을 보지 못하면, 단기적으로 성공 했어도, 오래가지 못한다.

 

결국, 직장, 인간관계, 투자, 건강, 다이어트, 등 모든 일들에 대해서, 평소 자신만의 원칙과 철학을 따를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세워 나가는게, 장기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이라 생각든다. 여기서 '자신만의' 라고 한 것은, 아무리 남들이 좋다고 해도, 내가 결국 지속적으로 지키지 못 한다면, 나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들이 지키기 쉬운것이, 나에게 쉬운것이 아니며,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것이, 나한테 어렵지 않은것 처럼. 내 자신을 먼저 아는 것, 즉 메타인지를 높일 필요가 있다. 애덤스콧은, 자신에 대해서 누구 보다 잘 알고 있는, 메타인지가 매우 높은 사람이다. 메타인지가 높이기 위해서, 각종 편향과 오류를 정리하고 무엇인지 직접 공부한 사람이다. 그래서, 자신의 그림은 형편 없지만, 자신의 유머러스함을, 자신의 그림과 유머를 합쳐서, 딜버트라는 만화를 창조해냈다. 자신의 무기, 몇 개만 더하면, 남들보다 훨씬 탁월해 질 수 있다. (적당히 잘함 + 적당히 잘함 > 탁월히 잘함)

 

우리 모두가, 스콧 애덤스처럼 그림실력과 유머러스함은 없지만, 우리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을 열심히해서 건강한 몸과 마인드를 만들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자신만의 원칙과 철학)을 만들어서, 성공확률이 높은 쪽으로 계속 배트를 휘두르면 된다. 그게 사업이든, 직장이든, 투자든, 모든 세상사 마찬가지다.

 

내 의지력소모 없이, 꾸준함과 인내심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이고, 성공의 지름길이다. 물론, 성공은 사람마다 정의가 다르므로, 다른 말로 하자면, 인생을 더 행복하게 내가 원하는 대로 설계해 나갈 확률이 높다. 이전, 내가 쓴 스콧 애덤스의 '열정은 쓰레기다' 글을 참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일부러 이번에는 전에 쓴 내글과 겹치지 않게 쓰려고 다른 관점으로 글을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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