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 쓰여진 시기는 '1600-1601'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연극이나 TV프로그램에서 많이 봤었는데, 완전히 무대 연극처럼 되어있는 형식으로, 왜 그렇게 연극에서 많이 햄릿이 나오나 했더니 역시나..이유가 있었다. 참 맛은 연극으로 보는게 더 좋을거 같다.
햄릿, 세상에 모든 나올 수 있는 인간 관계에서 오는 비극까지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책이다. 5부 마지막 장면에서 갑자기 모두가 다 죽어버리니... 참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은 햄릿의 우유부단한 모습에서 조금 짜증났다고 하는데.. 햄릿의 나름의 진중한 면모가 보인다. 유령의 말 따위를 곧이 곧대로 듣지 않고, 연극이라는 요소를 써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의 모습을 관찰하여 확신하는 책략가 적인 모습.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의 어머니와 2달만에 살고 있는 삼촌을 지켜보는 햄릿으로써는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다 알고 나니, "이제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문장을 접할 수 있었다. 모든 사실을 알고도 복수하지 않는다는 괴로움과, 이것을 모른척 눈감고 사는것에 대한 죄책감. 호레이스말고는 아무에게도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모두에게서 미치광이로 낙인찍혀 사는 삶. 자기 친구인줄 알았던 사람들도, 삼촌의 개가 되어 버리는 계급차이.
연극이 아닌 책으로도 한 번 읽어봐도 충분히 문학적 가치가 있음을...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우리의 인생에서 죽느냐 사느냐, 즉 2분법으로 삶을 나눈다면 웬만하면 더 실행적이고, 더 올바르고 현명한 판단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라본다.
I have looked in the mirror every morning and asked myself: "If today were the last day of my life, would I want to do what I am about to do today?" And whenever the answer has been "No" for too many days in a row, I know I need to change something.“ — Steve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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