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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클루지, 더 합리적인 결정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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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 퇴사를 한 후,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회사를 다닐 때도 틈 만나거나, 머리가 복잡할 때, 가슴이 답답할 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등 책을 많이 읽었다. 책에서 인생에 대한 해답을 얻은 적이 많았기 때문에, 계속 책을 찾았다. 그 이전에도 많은 책을 읽었지만, 게을러서 책 리뷰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백수이니 시간이 날 때, 꾸준히 책에 대한 리뷰를 할 생각이다.

 

우선, 간단히 말해 클루지라는 책은 인간의 터무니없는 생각에 관한 책이다. 인간은 나름 자신이 합리적인 결정을 통해서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내가 방금 들었던 정보나, 과학이나 확률에 기반하지 않고, 자신의 쓸데없는 생각에 갇혀서 비합리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게 된다. 이러한 결정을 클루지라고 한다.

 

그 예로, 우리는 어제 아침과, 오늘 아침에 무엇을 먹었는지 헷갈리며 제대로 생각조차 못 한다. 게다가 과학적으로 이미 입증되어 있는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고, 주변 사람이 말하는 후기나 평을 보고 물건을 사기도 한다. 더욱이 MIT에 다니는 학생들에게도 실험하기 전에 관련된 정보를 미리 보여주고, 시험을 봤더니 사전에 정보가 시험 결과에 영향을 끼칠 정도니 우리의 뇌는 정말 합리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클루지 들을 인식이라도 하고, 그 인식을 통해서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하고 더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할 말도 많고, 써야 할 아기도 많지만... 너무 방대한 양이므로 간단하게는 정리하면 위와 같다.

 

결론, 클루지를 인식하고, 더 나은 결정을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아쉬운 점은, 아무런 기초 지식도 없는 사람이 읽기에는 생각보다 책이 어렵다고 느꼈다. 숙고 체계와 반응 체계, 뇌의 어느 특정 부분들을 많이 얘기도 하며, 맨 뒷장에 옮긴이의 글을 먼저 읽고 책을 읽었다면, 훨씬 쉽게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 그 점이 조금 아쉽다. 그리고 후기를 봐도, 원문으로 보는 게 글을 이해하기 더 쉽다는 얘기도 많다. 책을 볼 때 모든 것을 이해하면 좋겠지만, 여기서 내가 몇 가지만 배워가도 그 책은 그 만한 가치를 했다.라고 생각하면 마음은 편할 거 같다.

 

이 책을 시작으로 심리학과 뇌에 관한 책을 조금 더 읽어 볼 생각이다.

그럼 20,000만...

 

#클루지 #심리학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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