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싯다르타의 저자인 헤르만헤세는, 독일에서 태어났는데 어머니가 인도분이셨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아시아권, 인도나 중국의 사상 영향을 받고 이 책을 완성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싯다르타라는 인물이 여행을 통해서 많은 스승을 만나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말해준다. 싯다르타라는 ㅈ인공을 만든 헤르만헤세의 작품 세계와 그의 사상에 놀랄 수 밖에 없었고, 내가 느끼기에 싯다르타는 헤르만헤세가 살면서 그토록 고뇌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많이 고민했던 그 자신이 아닐까 생각된다.
싯다르타는 친구 고빈다와 함께 고향을 떠나 고타마 붓다라는 완성자를 찾아서 떠나게 된다. 친구 고빈다는 붓다의 제자로 들어갔고, 싯다르타는 거기서도 큰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지속적인 의문점을 갖게 되어, 다른 스승을 찾아 떠난다. 거기서 아름답고 현명한 기생 카마라를 만나서 사랑을 배우고, 카마스바미라는 상인을 만나서 부자가 되기도 한다. 부자가 되어 도박에 빠져서 살다가, 속세에서 회의감을 느끼고 도시를 떠나 강에서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거기서 바수데마라는 뱃사공을 만나 일을 배우며 오두막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러다 카마라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우연히 강근처을 지나치게 된다. 카마라는 독사에 의해서 목숨을 잃고, 아들은 싯타르타 아버지 밑에서 크게 된다. 아들은 도시에서 자랐고, 아버지는 속세에서 벗어난 자연인, 완성자 였기 때문에, 아들은 지속적인 아버지 싯다트라와 갈등을 겪게되고, 아버지를 떠나 다시 도시로 돌아가게 된다. 어느날 붓다의 제자 고빈다가 와서 싯다르타가 완성자가 되었음을 확인하고 마무리가 된다.
싯다르타는 도시에 가기전에, 3가지 잘하는게 있었다. 단식, 인내, 사고 3가지를 할 줄 알았다. 바수데마를 만나기 전까지 단식과 인내하는 법을 잃어버렸고, 나머지 사고하는 법까지 잃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어렸을때부터 사고로 단련된 싯다르타는 사고를 통해서 도시의 속세에서 벗어날수 있었고, 우연히 바수데마를 만나서 강에서 모든 삶의 진리를 깨우칠 수 있었다. 싯다르타는 사람 즉, 스승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는 사실에, 사람들만 찾아 헤매다가 바수데마가 강을 스승으로 삼는것을 보고, 자연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확장을 갖게된다. 그 강에서 수천가지의 소리를 듣게 된다. 사람들의 즐거움, 고통, 인내 등 과 같은 소리와, 폭풍이 칠때, 강이 잔잔할때와 같은 세상의 소리 또한 강에서 듣게 된다. 그리고 강의 본질, 강은 계속 그 자리에 있다. 하지만, 내가 보는 강은 같은 강은 아니다. 강은 계속 흐르고, 내가 보는 강은 과거의 강과 , 현재의 강, 미래의 강 3가지 강이 있는데, 지금보는 강은 현재의 강이고, 내가 보고 있는 강은 똑같은 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과 책으로부터 지식을 얻을수 있지만 지혜는 배울수 없다고 말한다. 싯다르타는 세상에 있는 모든 감정과 생각들을 몸소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나서, 말 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책으로 부터 배울 수 없다고 말하며 직접 체험을 통해서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싯타르타의 아들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양육의 과정을 거침으로써, 자신의 이성으로는 알지만, 감정적인게 더 큼으로써 자신의 이성을 놓아 주지 못하게 된다. 아들이 먼저 자신을 버리고 떠남으로써 자신의 이성과 감정을 이해하게 된다. 아들을 먼저 도시로 돌려보내야 된다는 것을 알았던 싯다르타 하지만 감정적인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역할 즉 아버지로서 돌려 보내지 못했다. 그 이유는 아들의 어리석음과, 분노, 탐욕 등 세상에 살아가면서 좌절과 역경을 겪게될 아들의 모습에 쉽사리 도시로 돌려 보내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도 알고 있었다. 아무리 책과 사람으로써 지식을 전해준다고 한들, 자신이 직접 경해보는것이 훨씬 더 많은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과정을 겪고 깨닫고, 한 걸음씩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성장 한다는 사실을 싯타르타는 알고 있었다. 싯다르타는 평생을 걸쳐 이런 지혜를 얻었고, 아들도 자신과 같은 과정을 겪으면서 이 자리까지 올지 안올지도 모르지만, 그러한 과정을 줄여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리고, 아들은 자신과 달랐고, 굳이 자신과 같은 인생을 살게끔 만드는것 또한 자신의 욕심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자신의 무엇, 소유의 개념이 들어가게 되면, 그때부터 이성보다는 감성이 어느정도 관여하게 된다. 이성과 감성이 섞여서 우리는 결국 판단하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인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인간의 역사만 봐도,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도 하고, 역사를 반추해서 앞으로 더 나아 가기도한다. 우리는 항상 이성적으로만 생각할 수 없어서 인간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역경, 고통, 인내를 통해서 실패를 맛보고 이를 교훈삼아 성장하는거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지금과 같은 삶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번외로, 많은 직장인과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자존감이 많이 낮은데, 싯타르타는 사고, 단식, 인내를 3가지를 통해서 부자가 됐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싯타르타는 3가지를 가지고, 이 무기를 발판삼아 나아갈 수 있었다. 단식을 통해 나의 음식을 남에게 나눠 줄수도 있었고, 남에게 구걸하지 않고 스스로 단식을 행할수도 있었다. 그리고 조바심을 버리고 기다릴줄아는 인내 또한 갖고 있었고, 심지어 사고를 통해 무엇이 더 현명한 결정인지를 매사에 처절하게 고민하고 실천했다.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주입식 교육을 통해, 질문과 무엇이 현명한 결정인지 등 매사에 많은 사고를 하지않고 로봇처럼 살아간다. 어렸을때부터 부모는 좋은 대학을 나와서 대기업에 가는것이 자녀의 최종 목표를 만들어 교육시킨다. 그리고 여기서 더 똑똑하다는 부모들은, 의대로 자녀들을 입학시키고 싶어한다. 이렇게 우리는 부모의 영향으로 생각을 하지 않는 인간으로 살아가게 된다. 더 바쁘게 남들보다 더 빨리 똑똑하게 경쟁해서 매사에 1등을 하고 싶어한다. 1등이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저 모든것을 외우고, 문제풀이 방법을 알고, 출제자의 의도도 파악하면된다. 하지만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봐야한다. 싯타르타는 자신있게 인내, 사고, 단식 3가지를 잘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항상 남들과 비교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못한 부분들밖에 발견하지 못한다. 세상 모든 위인들과 비교한다면 나의 위치는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우리는 결국, 먼 우주에서 우리를 바라보면 먼지보다 작은 존재다. 그리고 100억 년 뒤에는 지구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우리의 존재 이유와 삶의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쪼록, 싯타르타를 통해서 많은 배움을 느낄 수 있었고, 고전문학 중 대표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운이 좋았다. 앞으로 고전문학을 조금 더 읽어볼 계획이다. 어렸을때부터 성적과 시험을 위한 공부만하며, 제대로된 사색을 한적도 없었기에...그리고 성인이 되어 취업에 매진했고, 취업을 하고 난뒤에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만 뇌를 썼었는데, 다양한 분야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한다. 더 많은 깨달음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싯다르타 #책 #독서 #고전문학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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